▞ 윾튜브가 정체를 공개한 이유 

어제 날짜로 유튜브 채널 중에 큰 소란이 일어나면서 실시간 검색에도 올랐던 사건이 있습니다. 구독자 60만을 보유하고 있던 유튜브라는 채널에서 '나의 죄'라는 제목의 5분짜리 영상을 올리고 과거 디시 갤러리에서 행동했던 활동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죠. 그리고 이날 윾튜브의 계정은 계정해지 안내만 남고 살아지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하회탈로 얼굴을 가리고 정치나 사회, 이슈나 맛집 등 생활정보에 대해 말하는 컨셉으로 단기간에 60만을 모으는 유튜버로 급부상했는데요. 최근 일베 사이트 활동에서 패륜, 성희롱 고인모독 등을 일삼은 글의 과거행적에 대해 소문이 퍼져 공개를 스스로 밝혔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유튜브의 또 다른 채널 '고양이 뉴스'와 관련이 있었네요.



유튜브 고양이 뉴스는 평소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날카로운 얘기를 많이 하는 유튜버 입니다. 윾튜브가 1월 22일 돌연 정체를 밝히면서 고양이 뉴스에서 이와 관련된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자신이 과거 디시 인사이드와 일베를 하던 유명인이었던 윾튜브의 퐁동 정체가 밝혀진 것이데 대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그는 의미심장하게 윾튜브의 과거 글은 지금도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올라와서 아무데서나 쉽게 볼 수가 있으니 그러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이는 즉 윾튜브가 스스로 정체를 공개한 이유와 관련이 되었다는 것이죠.



고양이 뉴스가 처음 윾튜브를 접한 느낌은 평소에는 멀쩡한 척 하다가 정부와 관련된 이슈만 엄청난 비판을 하는데 그 비판하는 논리라는 것이 굉장히 일베논리와 유사하다는 것이어서 그 부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영상을 비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영상이 올라오는 빈도도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하루에 영상이 세개가 올라오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영상을 만드는 입장에서 이렇게 3개를 단번에 올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그 전에 계획적으로 준비를 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윾튜브의 과정을 보고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던 생각이 확신으로 변했고 이부분을 공론화 시키고 싶었지만 당시 고양이뉴스는 구독자 1만을 겨우 넘는 유튜버였고 윾튜브의 경우 40만이 넘는 거대 유튜버였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역으로 고양이 뉴스가 공격당할 가능성이 컸죠. 그래서 엄청나게 신중을 가해 기획하고 몇 수 앞을 생각하면서 영상을 제작했어야 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상을 제작하기 전 한 가지 가설을 세웠는데 그 가설은 윾튜브 측이 가짜뉴스를 만드는 집단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가짜뉴스와 관련이 있다면 고양이 뉴스가 윾튜브를 공격할 경우 윾튜브 측에서 직접 반박하는 대신 가짜뉴스를 만드는 다른 조직을 통해 역으로 공격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조심해야 했고요. 그래서 처음 제작한 것이 위 이미제 있는 40만 유뷰버 윾튜브의 모두가 경악할 충격정 정체라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의 내용에서는 막상 윾튜브가 정부 정책을 비난한 것에 대한 반박 내용이 전부이며 그의 정체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윾튜브의 정체에 대해서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 마음속에 의심의 씨앗을 삼기 위한 제목이었다는데 결론은 낚시성 제목을 지었다는 거네요.



이 영상은 사람들이 꽤 많이 시청을 해주었고요. 그리고 고양이 뉴스가 본인의 유튜브를 모니터링 하던 중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고 바로 두 번째 영상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계획이 꽤나 철두철미 해보이네요.



그가 윾튜브를 저격한 첫 번째 영상에 여러가지 유튜브 알고리즘을 이용한 댓글 여론 조작 시청시간 조작 vpn 사용 시청자 증가 등 수상한 정황을 거론한 것입니다. 그가 처음에 가설로 세웠던 댓글 조작 세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정황을 동원해서 공론화 시킨 것이죠.



이 영상은 뜻밖의 결과물을 내놓았는데요. 바로 윾튜브 본인의 페이스북에 고양이뉴스의 채널명과 얼굴 사진을 게시하고 공개적으로 욕을 한 것입니다. 피디 경력을 속인 인생 패배자라는 말과 함께 쌍욕으로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욕을 한 것이 정체를 밝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윾튜브가 고양이 뉴스를 거론하고 그의 채널에 싫어요와 악플 테러를 받고 각종 윾튜브 짝퉁 채널들이 고양이뉴스를 공격하면서 구독자가 갑자기 증가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윾튜브가 고양이뉴스를 공개적으로 욕했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로 고소를 한다는 영상을 찍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고소영상이 나가자 윾튜브의 친구라는 사람이 맞짱팬 채널에서 고양이 뉴스를 저격하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여기에 친절하게 윾튜브가 본인은 밝혀질까봐 음식점 예약도 차명으로 꽁꽁 숨기고 산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러면서 본인을 절대로 못 찾을 거라는 식으로 배째자라는 식으로 나온 것이죠. 추가로 윾튜브 역시 고양이뉴스가 먼저 욕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이는 윾튜브가 세월호 참사를 비하한 것에 대해서 욕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여기서부터 윾튜브의 정체를 찾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처음에 고소영상에서 국세청에서 세금 내역으로 윾튜브를 찾을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 국세청에서 세금 내역으로 누군가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국세청은 주민번호로 관리되는 것이라서 이름이나 상호명으로 누군가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죠. 때문에 윾튜브의 주민번호는 고사하고 본명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국세청에서 찾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는데 그것은 미국에서 소송을 걸어서 유튜브 본사 측에서 신상을 요구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곧바로 고양이 뉴스는 미국 소송준비라는 것을 하게 되죠. 때마침 이 시점에서 윾튜를 저격한 거의 유일한 사람이 되버려서 고양이뉴스에게 윾튜브가 풍동설 제보 메일이 엄청나게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보와 함께 윾튜브도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소문이 돌자 영상에 가슴의 점을 가리는 등 나름의 대비책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대응을 해왔던 윾튜브가 이 시점에서 정체에 대한 영상에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은 윾튜브 자신이 풍동이 아님을 부인하기 위해서였다고 가정하네요. 왜냐하면 저격 영상도 지워졌고 확실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죠.



이 시점에서 고양이뉴스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미국소송을 통해서 직접 윾튜브의 정체를 밝히겠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 게시글을 보고 실제 미국에서 사시는 분이 변호사를 소개해 주시기로 했으며 소송비는 모금해서 마련하기로 하고 판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국 소송 게시글은 판이 커졌기 때문에 금방 일면으로 올라왔고요. 그러자 그동안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던 윾튜브가 소송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고 나서 약 3시간 뒤에 자신이 그 유명한 일베 유저가 맞다며 실토를 했습니다.



만약에 끝까지 자신이 정체를 부정하게 되면 고양이 뉴스가 미국 소송으로 정체를 밝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훨씬 큰 역폭풍을 맞게될 테니 말이죠. 이것이 까불까불하던 윾튜브가 정체를 밝힌 진짜 이유라고 하네요.



그리고 고양이 뉴스가 처음 가설을 세웠던 배후 세력, 여기서 그가 예상했던 대로 윾튜브는 강용석이라는 정치권 커넥션이 있었다고 합니다. 강용석은 정말 여기저기서 연관되어 튀어나오는군요.




웃긴 것은 현재 윾튜브가 자신이 천안함 사고를 비하한 것은 잘못이지만 여기에 대해 자신에게 악플다는 사람들은 다 고소하겠다고 나옵니다. 정말 알 수가 없는 인물이네요.



아무튼 여기까지가 윾튜브 풍동이 진짜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된 이유였고요. 그 배경에는 고양이 뉴스가 있었네요. 위 요약글 말고 본 영상을 보려는 분들은 하단 주소 남겨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KYEbMHDK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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