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차를 넘어 로봇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일명 테슬라 봇이라는 건데요. 보통 로봇을 발표할 때는 로봇 자체를 등장시키는데 테슬라가 AI DAY라는 날에 사람이 가면을 쓰고 등장을 해서 이상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이 부분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 Ai Day

이날 발표된 내용을 요약하면 자율주행을 만든 기술을 가지고 로봇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일명 테슬라봇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겠다는 내용이었죠.


※ 휴머노이드 로봇:  인간의 외관과 행동과 판단을 유사하게 하는 로봇

 

테슬라에서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172cm의 키에 56kg의 몸무게, 이동 속도는 조깅하는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로봇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이 가면과 천을 뒤집어 쓰고 로봇 흉내로 발표를 했을까?

일론 머스크는 분명 이뤄낸 업적도 있고 능력도 증명한 바 있고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편 여러 가지 허풍을 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화성에 가겠다는 내용도 정말 진지한 면이 있나 싶고요, 최근에 도지 코인 사건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기도 했죠.

 

테슬라봇 발표현장
테슬라봇 발표현장

 

그러한 이미지가 씌여진 상태로 이번에 테슬라 봇을 만들겠다는 발표에 사람이 가면과 천을 뒤집어쓰고 춤을 추며 발표한다는 내용은 '쇼'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테슬라의 실제 기술력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실제 기술력 보다 일론 머스크의 마케팅 능력이 훨씬 큰 이유입니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도하는 것이 테슬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순위
테슬라 자율주행 순위

 

위에 표는 2019년 자동차 회사 자율주행 기술력에 관한 표로 실제 상위 그룹은 구글, GM, 포드와 같은 회사로 (전부 미국 회사네요) 테슬라는 아주 하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현재 자율주행차를 선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좋게 말하면 일론 머스크의 철학에 있고, 조금 저렴하게 표현하면 일론 머스크의 장사 능력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자율주행을 거의 완벽하게 LEVEL 5로 만든 다음에 출시하려는 전략이 있는 반면 일론 머스크는 일단 자율주행 차를 뿌려 놓고 거기서 데이터를 얻어 자율주행 AI를 발전시키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전략 때문에 현재 전 세계에 150만 대의 테슬라 자동차가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데이터를 테슬라 회사에 보내고 있습니다.

 

테슬라 로봇도 마찬가지

아시겠지만 테슬라 로봇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두뇌가 각각의 로봇 개체에 들어가 있지만 테슬라봇은 테슬라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중앙컴퓨터로 조정됩니다. 따라서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또 세계에서 실제 이용자들이 경험하고 쌓이는 데이터들을 노리는 빅 픽쳐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2년에 출시한다는 테슬라봇?

앞서 말씀드렸지만 가망 없습니다. 이는 Ai Day에서 나온 일론 머스크의 발표 내용에도 있었는데요, 특히나 이날 앞으로 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도할 테니 여러 개발자들, 엔지니어들은 우리들에게 참여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사실 이 얘기가 이날의 발표 내용의 핵심이라 봅니다. 아직 기술력은 없지만 우리가 하겠다. 그러니 세계 최고 기술자들은 우리와 같이 테슬라 봇을 만들자라는 내용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