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이 나와 바로 1차 접종을 했습니다. 16일이 8월 15일 다음날인데 대체휴일이어서 병원이 여는 줄도 몰랐습니다. 아무튼 병원에 도착하니 사람들도 거의 없고 정말 신속하게 화이자 잔여백신 예방접종을 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 예방접종 절차
일단 병원에 도착하면 온 이유를 설명하시고요. 그러면 간호사께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깐 예방접종 할 때는 꼭 신분증을 가지고 가세요! 그다음에는 간단한 문서를 작성하는데요. 별거는 아니고 이전에 코로나 백신을 맞은 적은 있는지, 아니면 몸에 이상은 있는지, 아니면 특별한 약을 복용 중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조금 기다린 후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화이자 백신주사를 맞혀 주셨고요. 동그란 스티커 하나를 붙이고 순식간에 나왔습니다. 백신을 맞고 나서 간혹 이상반응이 심각하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0분~30분 정도 병원에서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간호사께서 이제 가셔도 됩니다 하면 나오면 되는데요, 첫 해 코로나 백신 접종은 비용이 청구되지 않으니 그냥 나오시면 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해서
안내 종이를 봐도 접종 후 주사를 맞은 병원에서 30분 정도 머물라고 나와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반응입니다.
아낙팔락시스란?
이 증상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알레르기 반응 중 하나입니다. 신속하게 조치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주로 백신 투여 후 15분 이내에 반응하기 때문에 20~30분을 병원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증후는 입술이나 구강 부종, 두드러기, 가려움, 발적, 목조임 등이 있고요. 그리고 호흡기 부분에서는 숨이 차고 기침이 많이 나는 호흡곤란이 있습니다. 심혈관에 이상이 있으면 어지러움, 식은땀, 맥박이 약함 등이 있고요. 위장에는 구역질, 설사, 복통, 구토 등이 있습니다.
만약 병원이 아닌 집에 도착했는데 이런 아낙팔락시스 현상이 나온다면 평평한 곳에 누워서 다리를 약간 올리고요. 그리고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신속하게 요청하셔야 합니다.
코로나19 항체는 언제 생기는가?
화이자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등 백신을 맞고 보통 2주는 기다리셔야 하고요. 2차까지 다 맞고 2주 후에는 코로나19 신송 항체 검사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항체 검사하는데 보통 30분에서 50분 정도가 소요되며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나 보통 4만 원이 듭니다.
이 항체 검사를 받게 되면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요. 무증상 감염 이력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방문 시 증명서 발급에 활용되기도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2차 백신을 맞으면 한 번 가볼까 합니다.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 2일 차 현재 상태
저는 백신을 맞은 당일에도 그랬고 현재까지 주사를 맞은 팔이 얼얼하고 아프다는 것 외에 아무런 증상이 없네요. 당일 부작용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세다고 하고요. 화이자도 이상 증상이 나오는 분들은 속이 메스껍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다행히 팔만 얼얼할 뿐, 근육이 뭉쳐 사실 왼쪽 팔을 쓰기가 좀 불편합니다. 팔을 올리면 약간 아픈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것 말고는 문제가 없네요. 그리고 백신을 맞으면 카카오톡 국민 비서 구삐라는 곳에서 메시지가 오는데요. 8월 16일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는 것이 뜨며 2차 접종 일시도 나옵니다. 저의 경우 2차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은 9월 27일로 나왔고요. 2차까지 백신을 맞는 다고 해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훨씬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는 것 같으니 빨리 맞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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